도현이는 사실... 현재 개월에 맞게 예방접종 100% 다했다.
안하면.. 큰일나는 줄 알았다. 당연히 해야하는줄 알았다. 필수적으로...
날짜도 꼭 지켜야하는 줄 알았고.. 예방접종할 날이 되면 문자메시지도 오고..
병원에서도 다음 스케쥴을 너무 친절하게 알려줘서.. 의심해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시준이 예방접종을 하러 동네 소아과에 갔더니, 부작용에 대한 경고부터 한다.
사실.. 충격이었다.
그 동안은 워낙 바쁜 소아과를 다녀서 그런지, 3군데를 다녔지만, 예방접종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해준 소아과는 없었다.
오늘로서 80일된 시준이는 현재 5번의 예방접종을 했다.
BCG, B형 간염 2회, DTaP 1차, 소아마비 1차.
접종스케줄대로라면.. 뇌수막염, 폐구균, 로타바이러스 1차까지 3번이나 접종을 더 했어야 한다.
사실 DTaP, 소아마비를 12월 22일에 추운날.. 애를 데리고 무리해서 병원에 가서 맞췄을 때만해도..
(추우면 아기도 스트레스 받는데, 이런날 왔다고 의사쌤에게 혼났다)
당연히 12월 29일은 뇌수막염, 로타바이러스, 1월 5일에 폐구균을 맞추려고 했었다.
그런데.. 도현이때는 없었던 로타바이러스를 맞추어야하나에 대한 의문이 들고, 주변에 알아보니.. 다들 나처럼 꼬박꼬박 맞추지 않고, 선택적으로 맞추길래.. -_-; 나도.. 생각을 좀 해보기로 했다.
몇몇 인터넷 사이트를 뒤적이고.. "예방접종 어떻게 믿습니까"라는 책도 사서 읽어보았다.
그랬더니, 더욱 예방접종에 대한 확신이 안선다.
그 동안은 삐뽀삐뽀 119책에만 의지를 했는데, 그분의 관점은 예방접종은 비용만 문제되지 않는다면 100% 해야한다는 입장이었기에, 안하면.. 큰일나는 줄만 알았던 것이다.
우선.. 로타바이러스는 안맞추기로 했고..
뇌수막염은 맞춘다면 4개월에 1차를 맞출 예정인데, 그때까지 더 생각을 해보기로 하고..
(뇌수막염은 일본에서는 아예 접종을 안하는 모양이다)
폐구균은 가급적이면 안맞추던지 24개월 이후에 1회 맞추던지.. 해야겠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로타 1회 10마넌, 폐구균 1회 10마넌, 뇌수막염 1회 4마넌)
출생시 맞았던 B형간염에 대한 부작용으로 신생아 황달이 올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
시준이가 황달로 고생했기 때문이다.
또한 도현이때는 예방접종하고 애가 힘들어하면 그냥 그런가부다하고 신경을 안썼는데..
너무 잘 놀던 시준이가 예방접종하고 하루종일 힘없이 잠만 자는걸보니..
멀쩡한애를 주사맞혀서 아프게 만드니 이걸 왜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도현이는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돌에 독감을 맞혔다.
계란 알레르기가 있으면 독감 맞으면 안된다는데, 소아과에서는 미리 물어보지 않았다.
부작용이 없었어서 다행이지만, 아찔하다. 소아과에서는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다.
아이를 키울수록... 고민이 커진다. 엄마가 소신있어야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난 너무 귀가 얇아서..
또한 소아과와 한의원을 가보면 고민은 더 커진다.
양쪽 의사가 말하는 처방이 정 반대이기 때문.
도대체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도현이는.. 돌까지 모유만 먹었지만, 아토피도 있고 계란, 밀가루, 우유에 알레르기도 있다.
그래서 두돌까지 이런 음식들의 섭취를 제한했고, 요즘은 계란 밀가루 우유 모두 먹이긴 하는데, 두돌까지 계란을 안먹여서 그런지 계란은 좋아하지 않는다. 우유도 겨우 먹고... 밀가루 음식은 잘 먹는다.
보통 모유먹으면 아토피도 없고 알레르기도 없다고 하는데, 이런것들이 설마 백신 부작용은 아니겠지..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아닐꺼라 믿지만....
좀 더 공부를 해야겠다. 예방접종을 하더라고... 좀 알고 가서 맞춰야겠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
http://www.selfcar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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